한산면 ‘그림을 품은 나무’ 어르신 낙상 예방 위해 재능기부 펼쳐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17일 한산면 소재 그림을 품은 나무(대표 김태형)의 재능기부로 어르신 4가구에 토방 디딤대를 설치하는 낙상 예방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옛 형식의 주택의 경우 이동 시 높은 토방(마루)을 거쳐야 해 낙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벼운 타박상에서부터 심한 경우 골절, 두부손상, 뇌출혈 등 심각한 부상과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낙상 사고는 65세 이상 어르신 4명 중 1명이 매년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여성에게 발생이 잦다. 또한, 과거 낙상 경험이 있으면 불안감이 5배 이상 높아져 대외활동도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날 사업 대상자인 서천읍 박 모 씨는 “방문을 나올 때 마루가 낮아 자주 넘어져 다치는 일이 많았는데 튼튼한 디딤대를 설치해줘 이제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집은 익숙한 공간이다 보니 낙상에 대한 조심성이 떨어져 안전사고 발생이 잦다”며 “노인 낙상사고의 경우 자칫 생명을 잃을 수 도 있는 매우 위험한 사고임을 인지하고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사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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