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서천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 김정미
  • 승인 2020.12.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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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서천군의 기관,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은 소식이 전해지며 찬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서천읍 주민 김 모 씨는 고혈압, 당뇨, 희귀질환 등을 앓아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대상자로, 남편의 보조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주거환경 또한 올해 장마와 태풍으로 지붕 누수가 발생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김 씨의 소식을 접한 서천읍주민자치위원회는 각 기관,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며 가용한 지역의 자원을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천군행복나눔후원회,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서천청년회의소, 오세영치과 등은 지붕 수리를 지원했으며, 장항·서천읍의용소방대, 오석2리 김용문 이장이 가정 내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천주교 대전교구 북부지구, 천주교 서천성당에서 싱크대, 침대 등 내부 수리를, 서해병원에서 김 씨 부부의 간병 지원을, 서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가정용품을, ㈜황금인테리어에서 보일러 설치 등을 지원하며 김 씨 부부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힘을 보탰다.

김 씨의 남편 오 모 씨는 직접 기른 닭이 낳은 따뜻한 계란을 환경개선에 나선 봉사자들의 손에 쥐여주며 “너무 고맙다. 덕분에 살기 편해졌다”고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 참여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통합돌봄 체계의 다양한 모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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