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평화의 소녀상 역사적 상징물로 활용
부여군, 부여평화의 소녀상 역사적 상징물로 활용
  • 이대호기자
  • 승인 2020.12.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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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 14일 부여군에 소녀상 기증・관리 및 홍보 부여군 전담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열)가 지난 14일 부여군청을 방문하여 기증협약식을 갖고 부여평화의 소녀상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여평화의 소녀상 소유권이 부여군으로 이전됨에 따라, 소녀상 훼손방지 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김대열 부여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장은 “전국에서 빈번하게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 기증으로 부여군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기증 소감을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도 “부여평화의 소녀상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상징물로서 군민들과 함께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겟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부여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위원회 구성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부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년 동안 준비하여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정립하기 위해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소녀상 건립 기금을 마련했다.

작가 및 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공청회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의 과정을 거쳐 드디어 지난 2월 15일 국립부여박물관 앞에서 제막식을 가지며 부여 평화의 소녀상을 일반에 공개하였다.

이날 기증식은 2011년 12월 14일 일본대사관에 앞에 처음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날과 같은 날에 진행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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