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시대.. 위기의 자영업자들
코로나19시대.. 위기의 자영업자들
  • 김정미기자
  • 승인 2020.12.22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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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아주자동차대학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16일 낮 12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가 21일 오후 18시부터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토요일 해외유학생인 보령 35번 확진자가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대천해수욕장에 나가 봤습니다.

토요일 오후인데요.

이 시간이면 호객행위 하는 사람들의 부르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리고 도로 가의 조개구이 집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날은 평일 보다 더 조용합니다.

이날 회 센타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고 나서 보령지역은 그래도 청청지역이여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고 나름 장사도 잘 됐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면서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기세라도 줄여보려고 주중엔 아예 문 닫고 주말에만 가게를 열고 그나마도 30~50만원 매출을 올리기도 여렵다”며 하소연했습니다.

또 5년 전부터 세를 얻어 모텔을 운영중인 B씨는 12월 31일로 모텔 운영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B씨는 처음엔 모텔 위치가 바닷가 바로 앞이고  전망이 좋아서 주말엔 방이 없을 정도로 모텔이 잘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4년째 접어들면서 모텔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더구나 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월세를 대출받아 임대료를 주다가  지금은 그나마도 세달째 밀리고 있다며 더 이상 운영하다가는 파산하게 생겼다며 한숨 쉬었습니다.

이 시대에 자영업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 관리부터 월세, 각종세금, 손님들의 말도 안되는 갑질, 여러 가지 사건.사고에 노출되어 있고, 보호받기는커녕 피해자가 되기 일수입니다.

다들 힘내라고 하는데 어떻게 힘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자영업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사항을 빠르게 홍보하며 방역수칙 위반사례 적발 시 해당시설 1주간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해당업종 전체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말할 수 없이 큰 것 같습니다. 잘 버티고 견디는 것만이 코로나19 로부터 살아남는 것 같습니다.

이상 씨엔씨영상뉴스 김정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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