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영향권 확보’ 친환경 벌채 모범 제시
‘산림영향권 확보’ 친환경 벌채 모범 제시
  • 이대호기자
  • 승인 2021.03.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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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산림자원연구소, 야생 동·식물 서식처 등 산림 역할 중점
친환경 벌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8ha
친환경 벌채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18ha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서도원)는 4일 보령시 도유림 내 친환경 벌채 50㏊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친환경 벌채지는 산림영향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야생 동·식물 서식처 등 산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림대와 군상 잔존구역을 적절히 배치했다.

벌채지와 벌채지 사이 띠 형태의 수림대는 30∼70m, 군상 잔존구역은 50∼60m로 고르게 배치해 친환경 벌채 기준을 준수했다.

아울러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밀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위해 벌채지 내에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지역 특화림인 산수유‧산딸나무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그동안 방치된 산림 부산물을 전량 수집해 펠릿 연료 등 미 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 이용 산림바이오매스 : 벌채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산물

서도원 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경제림단지 조성과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해 조림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친환경 벌채지를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모범사례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전국 친환경 벌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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