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1일 오후 5시 27분께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에서 응급환자 A씨(여, 51년생)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풍랑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뱃길이 끊긴 섬 지역에서 심장약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는 A씨가 가슴이 답답하고 힘이 없다며 아들이 보령해경으로 긴급 이송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보령해경은 환자 상태가 급박한 것으로 판단하여 300톤급 경비함정 등 2척을 급파하였다.
경비함정은 높은 파도와 악천후를 뚫고 이동하여 섬마을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후 대천항으로 이동하여 대기 중인 구급차량에 인계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당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하여 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하여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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