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칼럼]노후에는 연금보다...‘근육저축’ 노후건강 지켜줍니다.
기자칼럼]노후에는 연금보다...‘근육저축’ 노후건강 지켜줍니다.
  • 김정미기자
  • 승인 2021.05.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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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기자
김정미기자

근육연금, 근육저축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으로 살려면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인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근육이다. 근육 손실이 시작 되는 나이는 우리가 한창이라고 생각되는 30대부터 시작하여 50대까지 서서히 감소하다가 60대가 되면 급격하게 감소한다. 특히 하체근육이 줄어드는 속도가 무척 빠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근육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근육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뼈를 보호하며 몸에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한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 정상적으로 대사되도록 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지구력이 감소하고 걸음걸이가 느려지며 쉽게 넘어진다. 조사에 따르면 근 감소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2.15배 높아지며 근감소증 사망률도 2~10배 높아진다고 한다.

또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수록 신경조직이 감소되고 뇌가 수축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국제비만저널’에 실렸다.

그렇다면 근 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19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살빼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걷기, 조깅 등 뱃살을 빼기 위해 유산소 운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반드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은 병행해야 한다. 나이들수록 엉덩이, 넓적다리 등 하체근육이 빠져 하체근육 위주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자전거타기, 계단오르내리기, 스쿼터가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시기이다. 면역력과도 직결되는 근육운동은 꼭 해야 한다. 오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하게 즐겁게 살기위해서 위해서 말이다.

이아소 출간의 ‘피곤해 죽겠다면 근육에 투자하라’는 책에 나온 운동 증후군 자가진단 법을 소개해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난간이 필요하다 ▶ 한다리로 서서 양말을 신을 수 없다 ▶ 집에서 자주 넘어지고 미끄러진다 ▶ 15분 정도 쉬지않고 걷기가 힘들다 ▶ 녹색등일 때 횡단보도를 다 건너기 힘들다 ▶ 2kg 정도의 물건을 들고 가는 것이 어렵다 ▶ 이불을 올리고 내리는 등의 집안일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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