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5일 오전 7시경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 9척과 모터보트 1척이 전복되어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항내 기상악화로 계류시설(폰툰)이 썰물과 함께 항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계류시설에 묶여있던 선박 9척과 모터보트 1척이 전복되어 무창포항을 지나던 S호 선장 김모씨(57세, 남)가 발견하여 무창포출장소로 방문 신고했다.

이에 보령해경은 해경구조대 및 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인명피해 없음을 확인하고, 전복 선박의 인양을 위해 물속에서 인양 줄을 연결하는 등 인양작업을 지원했다. 또한 현장에는 엷은 유막의 휘발성 기름이 소량 유출되었으나 자연 소멸되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로 인하여 계류되어 있던 선박과 보트가 전복되어 육상으로 인양작업 중이다”며“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사고 선박

1. 호(1.81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2. 호(2.39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3. 호(2.66톤, 연안조망, 승선원 없음)
4. 호(2.72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5. 호(2.22톤, 연안삼중자망, 승선원 없음)
6. 호(1.42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7. 호(1.09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8. 호(2.39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1. 호(1.64톤,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
10. 호(1.05톤, 모터보트, 승선원 없음)

이대호 취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