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여중, 행복으로 세 걸음 더, 전환교육
한내여중, 행복으로 세 걸음 더, 전환교육
  • 김정미
  • 승인 2022.06.2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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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내여중 전환교육 사진
한내여중 전환교육 사진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김미희)는 20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독립된 성인기의 삶을 준비하는 제3차 전환교육을 실시했다. 전환교육은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업생활, 각종 교육 등 총 네 가지 영역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활동은 가정생활 영역으로 ‘데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데치기’활동에서 요즘 제철 채소인 완숙 토마토를 데친 후 주스를 만들었고, 오징어도 손질하여 직접 데치는 활동을 진행했다. 평소에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직접 만든 주스를 매우 좋아했다.

두 번째 활동은 직업생활 영역으로 진행했다. 동네에서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바리스타 활동을 체험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커피를 추출해보고 아이스크림 스쿱을 이용하여 아포가토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디카페인 커피 캡슐을 이용해 아포가토를 만들어 맛보았는데, 커피향과 함께 아이스크림 휘핑과 오레오 과자가 섞이 아포가토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커피 라떼를 만들어 휘핑과 함께 예쁘게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세 번째 활동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성교육과 생활안전교육, 재난안전교육과 인권교육이 이루어졌고, 마지막 활동으로 사회생활 영역이 진행됐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직접 구입하고 계산 후 우체국으로 이동하여 택배 상자에 직접 포장하고 택배 용지에 지난 2차 전환교육에서 배웠던 자신의 집 주소와 연락처를 직접 작성하여 접수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활동에 참여한 반○○ 학생은 “가족들과 카페에서 아포가토를 먹어봤는데 학교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집에서 부모님께도 만들어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이 전환교육을 통해 독립된 성인기를 행복하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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