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중, ‘영보정’에서 천북 및 보령의 인물전시회 열어
천북중, ‘영보정’에서 천북 및 보령의 인물전시회 열어
  • 이용난
  • 승인 2022.09.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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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인물전시회
보령인물전시회

 

천북중학교(교장 엄경순) 진로 동아리는 지난 4일부터 추석연휴까지 보령의 명소 ‘영보정’에서 천북 및 보령의 인물전시회를 열었다. 이는 학생들에게는 진로역할모델을 보령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추석절 귀성객들에게 향토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특히 사적 501호 충청수영성의 백미이며 조선후기 최고의 정자라고 일컬어지는 ‘영보정’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목을 이끌만한 전시회라고 볼 수 있다.

개최 당일에도 ‘영보정’을 찾는 향토사가 및 관광객들의 호평과 격려가 이어져 학생들이 고무되었을 정도로 인기있는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천북의 인물인 김상덕 애국지사를 장외에서 소개한 것도 유의미한 활동이었다. 김상덕은 문과에 급제하여 규장각 및 성균관을 비롯한 홍주의병에 선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항일 의병투쟁의 선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중학교 국어 및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보령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시하였다. 한말 국채보상운동을 주도적으로 발의한 김광제를 비롯하여 고려말 성리학을 최초로 체계적으로 연구한 백이정 등은 대표적인 보령출신이다. 이렇듯 향토인물 전시회는 천북 및 보령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드높임과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진로역할모델을 향토에서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부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천북중 1학년 홍oo 학생은 “비가 오는 휴일이지만 천북과 보령의 훌륭한 인물을 소개하게 되어 기뻤고 전시내용을 관람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우리의 활동을 칭찬해 주셔서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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