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폐쇄 예정인 보령화력 4호기, 전환계획 수정
2038년 폐쇄 예정인 보령화력 4호기, 전환계획 수정
  • AI 새로이기자
  • 승인 2024.06.03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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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괄위, 제11차 전기본 실무안 발표
- 보령화력 3·7·8호기 수소전소·LNG열병합…4호기 양수발전 추진
- 보령화력 4호기는 대체발전, 경북 봉화군에 양수발전으로 추진
- 6호기 함안에 이어 또 다시 '탈보령' 이어질 듯, 대책마련 필요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31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을 전기본 자문기구인 총괄위원회에서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 급증하는 전기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8년까지 대형원전 3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 실무안에 담겼습니다.

실무안의 경우 현재 26기인 원전은 33기로 늘어나고, 발전 비중은 30.7%에서 35.6%로 높아집니다. 

석탄 감축·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를 유지해 무탄소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끌어 올릴 방침입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1월 19일 이사회에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관련 보령 화력의 전환 방안을 수정해 의결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2038년 폐쇄 예정인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보령화력 3,4,7,8호기'의 전환 계획을 변경한 것입니다. 

기존 액화천연가스 발전소에서 수소전소와 LNG열병합, 양수발전으로 발전원을 다양화했습니다.

전환 대상은 550메가와트 용량의 3호기와 500메가와트급 4,7,8호기입니다. 

3호기는 2038년 4월, 4,7호기는 그 해 6월, 8호기는 12월에 설계 수명이 종료됩니다.

당초 중부발전은 이후 3,4,7,8호기 4호기를 모두 LNG 복합발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었습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낼 발전설비 조사 의향서에서 LNG 전환 계획을 밝혔으나 최종 서류에서 이를 변경했습니다.

보령 3,7,8호기는 수소전소 복합발전 또는 LNG열병합으로, 4호기는 양수발전으로 전환합니다. 

중부발전은 지난 해 말 봉화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50메가와트 2기인 500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합니다. 

이를 위해 2024년 올해 초 봉화양수발전 추진사무소를 열었습니다. 

따라서 보령화력 4호기는 대체발전으로 경북 봉화군에 건설할 500메가와트 양수발전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구례양수발전 500메가와트급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일원에 오는 2035년 3월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봉화양수발전 250메가 와트 2기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일원에 2035년에서 2038년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보령화력 6호기의 폐쇄에 따른 대체발전이 경남 함안에 건설된 것에 이어 또 4호기의 대체발전도 타지역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중부발전은 수소전소 기술 개발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군산시, 두산에너빌리티와 중형 수소전소터빈 개발·실증 사업 수행에 손잡았고, 군산시 제2국가산업단지에 중형 수소전소터빈을 활용한 220㎿ 발전소를 세웁니다.

중부발전은 노후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청정 에너지 생산을 늘려 탄소 중립에 대응합니다. 

이 회사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내걸었다. 204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12월 보령화력 1·2호기를 조기 폐쇄했습니다. 
5,6호기도 셧다운하고 그 자리에 LNG 발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5호기를 대체할 550메가와트급 가스발전소 건설을 시작했고, 보령화력 6호기의 대체발전은 경남 함안에서 진행중입니다.

제21대 국회에서 충남도와 보령시 등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이 정부의 근본적인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지방소멸, 지방산업의 공동화, 지방인프라의 고립화 등을 심각히 고민해야 하는 보령시의 장래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재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국가 중장기 전력 수급의 안정을 위해 2년 주기로 수립되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입니다.

향후 15년간의 전력수급의 기본방향과 장기전망, 발전설비 계획, 전력수요 관리 등의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실무안은 전문가위원회에서 마련한 전기본 초안격으로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24년 말경 정부안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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