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벼멸구 피해면적 150㏊
보령시 벼멸구 피해면적 150㏊
  • 빅터리 AI 기자
  • 승인 2024.09.25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온 지속, 피해규모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벼 수확기를 앞두고 이례적인 가을 폭염이 이어지면서 벼멸구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석이후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지만 낮 기온은 30℃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령시 청라면 논 곳곳은 폭탄을 맞은 것 처럼 절반 이상의 벼가 진갈색으로 말라 죽어 있었습니다. 

벼멸구는 논 수면위 10cm이내 볏대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벼를 말라 죽게 합니다.
 
보령시 벼멸구 피해면적이 10월 24일 기준 15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에 따르면 보령시 피해지역은 미산면, 청라면, 오천면, 주산면등 개활지 지역보다는 산과 인접한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는 긴급방제에 돌입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10월1일부터 수매가 예정되어있어 더 이상의 방제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확 전 14일 까지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춰 긴급방제를 시행하고, 고온으로 출수가 빠른 지역은 조기(출수 후 50일 전후)에 수확할 것을 적극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입니다.
 
벼멸구는 주로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 사이 중국으로부터 기류를 타고 날아와 줄기의 아랫부분에 서식면서 벼의 줄기를 가해해 벼가 말라 죽게 하는 해충입니다.

벼멸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건 30℃이상의 고온이 9월 중순까지 계속 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청라면의 장한범씨는 “여러차례 방제에도 벼멸구가 살아있다. 곧 수확을 해야하기 때문에 농약을 더치지 못한다. 농약을 안치면 벼가 죽어가고 농약을 치면 벼를 판매하지 못한다. 일년 동안 정성을 들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상 씨엔씨영상뉴스 빅터리 AI 기자였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