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퇴근시간과 함께 문닫는 예술인들의 잔치
직장인들 퇴근시간과 함께 문닫는 예술인들의 잔치
  • 이미숙 취재부장
  • 승인 2018.11.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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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시에는 많은 예술인들이 발표하고 전시할수 있는 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으나

다양한 보령시의  예술단체는  쉬지 않고 전시회 와   창작무대를 열고 공연를 하고 있다

민들레 시화회전을 5일 동안 문화의전당 기획전시실에서 가졌다

그러나 전시 시간에 따라 전시장을 찾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었다

특히 평일 전시는 거의 손가락을 꼽을 정도 이다

전시회 주관자는 그러니 개막식에만 치중할 수 밖에 없다

일부러 찾아주는 개막식 하객보다는 공들여 만든 작품을 전시기간동안 많은 시민이 공감하며 관람 해주는 것에 비중을 둬야 하지만 개막식 날 의 그 시간 아니면 찾아오는 전시관람자는  거의 지인 아니면 없다

전시자의 지인이나 관계자 말고 시민이 많이 찾고 시민이 공감하는 전시회를 해야 됨에도 불구 그저 개막식에 찾아주시는 손님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도대체 왜 일까 ?

인사동 전시관등 관광객이 많이 들락거리는 곳의 전시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아도 많은 이가 보고 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방도시는 직장인을 비롯하여 평일 낮에는 거의 시간을 낼 수 없는 이들에게는 감히 상상 못할 문화 혜택이다

전시회장 관계자의 퇴근 시간에 맞춰 문을 닫아야 하는 전시회장

5일간의 전시회를 마치면서 보령의 전시회 문화는 개막식과 그저 보여주기 식의 전시라는 것에 적잖이 실망을 느낀다.

공을 들이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 덩그러니 걸려 있다 내려지는 것을 보면서

야간 전시도 가능한 곳이 보령에도 있는지 찾아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머물지만 과연 있을까 ?

물론 금전적으로 풍요롭게 한다면 할 수 있는 곳은 가능하겠지만 ~!5일간의  전시동안 문닫는 시간이 참으로  야속했다

보조금과 지원금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나 도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후원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작품이나 무대에 많은 시민이 공감하며 박수치고 열람하게 하는 배려는 적은 것 같다  연극이나 무용등 예술인들이 다양하게 발전하며 무대를 만들고 시민과 함께 하려 하지만  관람객의 부재에 적잖이 기운이 빠지는걸 그저 홍보부족만의 탓으로 돌려야 하는건가  

산업전선의 직장인, 육아에 바쁜 주부,  자리를 빌수 없는 자영업자들 , 그들은 어떤 시간에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을까

퇴근후 하루를 정리하며 맛보는 문화 , 부부가 아이들 손잡고 둘러보는 예술, 그들의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줘야 하는지  시 관계자와 예술인들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예술인들은 박수를 받으며 성장하는 것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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