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죽도) 해양오염발생 원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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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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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양오염 발생시킨 용의자로 추정되는 승선원 조사중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12월 25일(화) 오전 홍성군 천수만 죽도항 인근해상에 기름띠가 발생되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용의자로 추정되는 선박 승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7시 35분께 충남 홍성군 죽도항 인근해상에 엷은 유막이 보인다는 이모(53세)씨의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죽도항 인근 해상과 해안가에 기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여 보령해경, 홍성군,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유흡착제를 이용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유흡착제(oil adsorbent, 油吸着濟) : 해상오염방제 장비자제로서,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기름이 잘 스며드는 재료로 만든 제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넓이 약 50×50㎝, 두께 약1㎝의 폴리우레탄과 우레탄 흠으로 만들며 기름이 떠있는 수면에 떨어뜨려 표층의 기름을 흡수한다. <출처 선박항해용어사전>

이번에 죽도항 인근 해상 해양오염을 발생시킨 용의자 추정되는 선박 승선원은 12월 25일 오전 충남 보령시 장고도 서쪽 3km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예인선 J호(53톤, 승선원 3명)의 항적을 추적하였으며,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에서는 홍성 죽도항 인근 해상에서 오염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예인선 J호와 같은 기름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예인선 J호 승선원 선장 정모(72세)씨와 기관장 김모(59세)씨를 상대로 26일 오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J호는 25일 오전 5시 20분께 충남 홍성 궁리항을 출항하여 평택항으로 이동하던 중 죽도항 인근 해상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어 기관실에 있던 빌지(Bilge) 배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 관계자는“지자체, 유관기관, 지역 주민과 함께 오염이 발생한 지역에 적극적으로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염발생 행위자가 밝혀지면 엄중하게 처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전 8시 49분께 충남 보령시 장고도 서쪽 3km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J호 좌초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이로 인해 홍성군 죽도로 흘러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장고도 서쪽 3㎞ 좌초된 예인선 J호는 12월 25일 8시 49분에 발생,

천수만 죽도부근 기름띠 오염발생신고는 12월 25일 7시 35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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