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북한이탈주민 합동 망향제 지내
부여군 북한이탈주민 합동 망향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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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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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제 장면-부여군 제공
망향제 장면-부여군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 부여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회장 이대형)은 지난 26일 기해년 새해를 맞아 부여군 북한이탈주민 합동 망향제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었다.

합동 망향제는 북녘 땅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을 비롯해 주민, 그리고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장과 군의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부여군의회 민병희 의원의 진행으로 노상우 부회장이 제주를 맞아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차례를 지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의 고향을 그리는 낭송으로 설을 맞아 고향을 두고 온 이탈 주민의 그리움을 대신했다.

이대형 회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설을 맞이하여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탈 주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합동 망향제를 준비했다”며 하루 빨리 자유롭게 고향을 왕래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A모 씨도 설을 맞아 “보고 싶은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차례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부여군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항상 도와주신 부여군과 이대형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부여군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후 이탈주민과 회원들은 통일안보관광지인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 역을 둘러보며 통일의 그날이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염원하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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