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감 토크쇼 ‘공통점’ 네 번째 이야기 열려
시민공감 토크쇼 ‘공통점’ 네 번째 이야기 열려
  • 이대호 취재기자
  • 승인 2019.11.22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화력 1,2호기 조기폐쇄 아직 대체건설 계획 없고, 5,6호기 대체건설 의향서 제출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대책특위’ 관계자 토크쇼에 비판적 입장으로 패널 참석불가 통보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중부발전이 공동주관해 진행하고 있는 시민공감토크쇼 ‘공통점’ 네번째 이야기가 20일(수) 중부발전 본사 미래홀에서 열렸다.

토크쇼 ‘공통점‘은 지난5월부터 시작되어 네 번째를 맞았으며, 중부발전 김호빈 기술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김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공통점은 시민들이 궁금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통점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지속가능발전협의회 채준병사무국장]
[보령지속가능발전협의회 채준병사무국장]

이날 행사는 공동주관인 보령지속가능발전협의회 채준병 사무국장의 토크쇼 주제 설명과 참석한 패널(일자리창출부 오홍택 부장, 보령지속협 편삼범, 오동훈 기후환경실장, 나충하 성능개선부 부장, 전원전략부 조성복 부장)들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채국장은 패널인 나충하부장에게 4호기 성능개선을 하는 이유를 물었고, 나부장은 “4호기 성능개선공사가 갑작스런 것이 아니고, 이미 3,4,5,6호기 성능개선을 위해 계획된 사업이었다”며 “보령3호기는 성능개선 완료단계이고 4호기는 발전소가 12, 34, 56, 78호기가 짝으로 이루어는 구조적 기능적 역할로 인해 성능개선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권을 얻은 전 보령시의원 편삼범씨는 “타 발전소는 성능개선사업에 5~8천만원으로 다소 적게 들어간 반면 중부발전은 3~40억이 들어갔다”며 “결국 ‘대기환경개선’을 앞에 두고 실질 ‘수명연장’을 목적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 반문했다. 또한, 편삼범씨는 “성능개선을 추진하는데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정부가 안된다고 할 때, 폐지설비 등 예산 막대한 피해를 보지 않는가?”라고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나부장은 “용역비 부분은 2013년부터 준비했다”며 “보령3호기를 성능개선하면서 환경설비를 전면 교체했다. 다음번 토크쇼...3~4호기 대기오염 수치보면 피부로 실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채사무국장은 “보령시민들에게 알려진 각종 정보는 보령1,2호기 조기 폐쇄 대책으로 LNG발전소 건설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여부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조부장은 “대체 건설은 석탄을 LNG로 바꾸는 것이 아닌, 석탄을 사용하면서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사업모두를 말하는 것이다. 1.2호기는 제8차 2017년에 확정된 10개 폐지 발전소에 포함된다. 9차계획에서 5.6호기만 대체건설을 신청하였고, 5,6호기가 대체 건설로 승인 날 가능성이 클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오실장은 “탈석탄이 갑자기 오는게 아니다. 3,4호기는 성능개선 및 수명연장, 나머지는 LNG 및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해서 정부 에너지정책에 맟춰 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성능개선공사로 발생되는 지역경제 및 일자리, 대기오염배출, 지역인재 채용등 다양한 의견과 답변이 대체적으로 솔직하게 이뤄졌으며, 시민들의 궁금증을 어느정도는 해소할 수 있었던 자리라는 평가다.

한편, 토론회 서두에서 채국장은 “4번째 자리를 준비하면서 다른 패널 모시는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것이 있었다. 보령화력 4호기 성능개선사업이 주제여서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대책특위’ 관계자를 초청하여 준비했었는데, 토론회에 임박하여 참석불가 통보를 해왔다. ‘오늘 이 공통점의 자리가 보령화력 4호기의 수명연장을 하는 공론화의 자리인 것 같아 불편하다’, ‘수명연장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긍정적으로 시민들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 ‘보령지속협이 이런 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이번 토크쇼에 상당히 비판적 입장이다’ 등이 그 이유다“라며, ”지속협이 어느편을 들어서가 아니라 보령시민들이 함께 공론할 수 있는 자리를 펴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탈석탄 부분에서도 그동안의 경과 등 목소리를 내어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3일 시민공감 토크쇼 ‘공.통.점’ 세 번째 무대에 패널로 참석했던 보령시의원 A모의원도 토크쇼 종료후 사회자인 채국장과 토크쇼를 촬영하고 기사를 냈던 한 언론사의 대표에게 사전에 짠 것 아니냐?등 근거없는 항의 전화를 했다는 후문이다. 항상 귀를 열고 들어야 하는 시의원이라는 자리를 가진 공인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하여 공개 토크쇼의 관계자 및 언론사에 항의하는 모습이 진정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의원의 모습인가? 한심스럽기만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