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 조성과 관리는 당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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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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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와 연계하고 친환경 조성으로 주목
삼각산 임도 사진-당진시 제공
삼각산 임도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의 우수한 임도 조성과 관리가 주목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삼각산 일원에 3.06㎞ 구간의 임도를 조성해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와 산악 레포츠 활동 장소로 만들었다.

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지만 삼각산 대부분이 사유지이다 보니 일반인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가 남양홍씨 종중과 협력해 임도를 조성하고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도개발은 국가가 시책사업으로 추진할 만큼 산림개발 기계화 기반 조성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이다. 당진에서도 1989년 면천면 아미산 임도를 시작으로 정미면 봉화산지구와 최근 삼각산에 이르기까지 약 53㎞의 임도를 개설했다.

특히 시는 임도를 개설하면서 효율적인 임도망 배치에 노력해 내포문화숲길, 등산로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임도 주변에는 자작나무와 산수유, 왕벚나무 등의 나무를 심고 차를 돌릴 수 있는 곳과 대피소, 정상 부근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산을 찾는 내방객의 접근성도 높였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우수한 임도 평가로 이어졌다. 시가 2015년에 조성한 순성면 성북리 임도(2.65㎞)는 2016년 산림청 주관 전국 임도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18년에 조성한 면천면 송학리 임도(0.88㎞)는 올해 충남도가 실시한 임도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외부 기관의 우수 평가 외에도 많은 곳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당진의 친환경 임도시공 능력은 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며 “임도개설 시 부득이 발생하는 벌목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거나 쉼터를 만드는데 재활용하는 부분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0년에 아미산지구 중 임도가 없는 순성면 봉소리부터 양유리까지의 구간 약 1㎞를 임도로 조성해 아미산과 몽산, 구절산을 아우르는 순환임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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