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으로 대전이나 충남에서 출마 가능서 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맡아왔던 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3기)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장 전 판사는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에 따르면 최근 장 전 판사가 사직서를 냈으며 대법원은 15일 자로 장 부장판사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장 전 판사는 이날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갑작스럽게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4․15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장 전 판사는 본지(씨엔씨영상뉴스)와의 통화에서 “갑작스럽게 결정해 놀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 고 말했다.
또한, 고향인 보령에서도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본지의 질문에 장 전 판사는 “고향엔 현직 의원이 계시고, 아직 결정한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천경쟁보다는 전략공천을 받는다는데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답변이다.
장 전 판사는 출신지역이 충남 보령 출신인 만큼 대전이나 충남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판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93년에는 교육행정 사무관으로 근무했었다. 그러다 또 다른 뜻을 품고 교육부를 그만둔 뒤 사법고시에 재 도전했고,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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