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마이삭」북상, 보령해양경찰서 대비·대응단계 돌입
제9호 태풍「마이삭」북상, 보령해양경찰서 대비·대응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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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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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양경찰서, 상황 판단회의 개최, 선박 이동 및 대피명령 발령 검토
대천항 어민 대상 태풍 대비 예방활동-보령해양경찰서 제공
대천항 어민 대상 태풍 대비 예방활동-보령해양경찰서 제공

 

보령해양경찰서는 9호 태풍‘마이삭’북상에 따라 태풍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9m/s의‘매우 강’강도로 제주 동쪽해상을 걸쳐 영남지역에 상륙, 북상할 예정이다.

충청남부앞바다는 2일 밤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걸로 예보됐으며,

특히 연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 기간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를 동반해 충남바다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돼 저지대 침수, 항·포구 선박들의 유실,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1일 진행한 보령해양경찰서장 주재 ‘상황판단회의’에서는

▲선박조기 입·피항 유도 ▲사고예방조치‘긴급재난문자’발송 ▲수상구조법에 근거한‘선박이동 및 대피명령’발령 검토 ▲ 계류선박 유실 파손 대비 안전관리 등 태풍 대비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태풍 대비업무에 돌입했다.

※ 백중사리 : 백중(음력7월15일) 전후 3~4일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상태

※※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조본부의 장이 태풍 등 해상기상악화로 조난이 우려되는 선박에 이동 또는 대피를 명령하는 조치. 불이행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먼저 조업선들의 조기입항 유도를 위해 각 지자체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줄 것을 요청하고, 수협 선박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해선박 대피유도 항행방송를 통한‘선박 안전계도 독려’를 당부했다.

또한, 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위험성이 있는 장기 묘박 선박을 확인하는 한편, 묘박 선박의 닻끌림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고출력 민간 예인선박 동원 체계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민·관 합동 순찰팀을 운영해 사고 예방에 나섰고, 파출소와 보령해양경찰구조대 등 현장 세력 근무체계를 2교대로 전환해 상황대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성대훈 서장은 “자연재해는 완벽하게 예측 할 수 없는 만큼 사전 대비는 과하다 싶을 만큼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말하고 “유관기관,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인명피해 제로,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최선의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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