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의료원 예타면제 결정
정부, 대전의료원 예타면제 결정
  • 이대호기자
  • 승인 2020.1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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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병상 규모, 내년부터 본격 사업 착수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위원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대전의료원을 국무회의를 거쳐 예타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 내 회의인 국무회의 의결만 남았기 때문에, 25년을 끌어온 대전의료원 설립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대전대학교 인근인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319병상으로 건설되는 대전의료원 건립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청와대 및 정부와 담판을 짓는 등 대전의료원 예타면제 추진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장 의원은 대전의료원 연내 확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직후부터 발빠르게 뛰어왔다. 장 의원은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커진 2020년을 대전의료원 확정을 위한 적기로 판단하고, 1호 법안으로 대전의료원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의료원건립 특별위원회를 창립해 당원, 주민들과 함께 연일 거리 캠페인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특히 장철민 의원의 11월 12일 청와대 면담은 막혀 있던 대전의료원 문제를 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 의원은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창렬 사회수석을 잇달아 면담하면서 이번 예타 면제 등의 해결방안을 상의했다.

대전의료원은 2018년 5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었지만 공공의료의 경제적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현행 지침 때문에 지연되어왔다. 

장철민 의원은 “1호 공약인 대전의료원 연내 확정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뛰었다. 주민 여러분들의 하나된 마음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2021년 새해부터 바로 사업을 진척시켜 조속히 완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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