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원사가 방문하면 생기는 일
생활지원사가 방문하면 생기는 일
  • 이대호기자
  • 승인 2021.06.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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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생활지원사 통해 어르신 안전 살펴…어르신‧소방의 ‘안전 오작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독거 어르신 주택에 설치된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점검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독거 어르신 주택에 설치된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점검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이하 생활지원사)를 통한 도내 어르신 안전 살피기에 나섰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8월 17일까지 각 시군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도내 생활지원사 1757명 전원이다.

생활지원사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노인돌봄사업의 수행 인력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 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로 안전을 챙기고 기초적 생활을 돌봐주는 일을 담당한다.

도 소방본부는 생활지원사가 어르신 주택에 정기적으로 직접 방문하는 점을 고려, 이들을 통한 화재 등 안전 취약 요인을 제거하고 소방 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화기 비치와 적정 압력 여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 화재 위험요인을 생활지원사가 이해하기 쉽고 직접 체크리스트로 점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이드북도 제작해 배포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아직도 119에 전화하는 것을 미안해하고 심지어 소방서에서 출동하면 벌금이나 사용료를 낸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소방 안전 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영수 소방본부 예방교육팀장은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들과 소방 사이에서 안전 가교 역할로 실질적인 어르신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소방 서비스는 무료이고 안전에 대한 요구는 결코 미안해할 일이 아닌 당연한 국민의 권리”라며 적극적으로 소방 서비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남 소방은 임산부 전용 119구급차, 의용소방대 노인안전지킴이, 중증 장애인 이송 서비스 및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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