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옮기는 ‘총채벌레’…발생초기 방제해야
바이러스 옮기는 ‘총채벌레’…발생초기 방제해야
  • 이대호기자
  • 승인 2021.07.08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농업기술원, 다양한 농작물 피해주는 총채벌레 예찰 및 방제 당부
총채벌레 피해증상
총채벌레 피해증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총채벌레 피해 급증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방법을 제시했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2㎜로 매우 작고, 꽃이나 잎 뒷면 사이에 숨거나 토양 속에 번데기가 있어 농가에서는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농업해충팀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국화, 프리지아 등의 화훼류뿐만 아니라 고추, 오이, 구기자 등 대부분의 작물에서 대만총채벌레와 꽃노랑총채벌레가 발생했다.

특히 꽃노랑총채벌레의 경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매개해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려 농가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피해증상으로는 발생초기에 어린 잎 가장자리가 펴지지 못해 삐뚤어져 나오거나 심하면 식물 전체가 생육이 위축되고, 꽃을 가해하게 되면 기형과가 형성되며 과실을 흡즙하는 경우 표면이 거칠어져 코르크화 된다.

도 농업기술원 농업해충팀 서화영 연구사는 “총채벌레는 크기가 작아 발견하기 어렵고 초기 피해증상이 생리장해와 비슷해 방제시기를 놓쳐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꽃이나 잎 아래에 하얀색 종이를 놓고 툭툭 털어 주기적인 예찰과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