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보령시장 예비후보 공약 1차 발표
김기호 보령시장 예비후보 공약 1차 발표
  • 이대호 취재기자
  • 승인 2018.03.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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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호 후보는 12일,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보령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김기호 후보는 대학병원 유치, 장애인복지산업센터 건립, 만세보령문화도서관 건립 등 3가지를 가장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학병원 유치’는 보령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숙원사업이다. 보령시민들은 대학병원이 없어 중요한 수술이나 진단, 검사 등을 받을 때 원광대, 순천향대, 단국대병원 등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호소해 왔다. 급할 때는 고가의 비용을 내고 헬기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매우 커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기호 후보는 “보령시의 경우 서해안 최고 관광지로서 의료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잠재적 가치가 크고, 대학병원들 역시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면서 “보령시의 의지와 노력의 문제다. 보령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대학 병원 측에 토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대학병원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 총사업비 2,000억 원(연건평 2만평) 규모로 2,000개의 병상을 가진 대학병원을 반드시 유치해 보령시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호 후보는 또한 ‘장애인복지산업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보령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8,600여명으로 보령시 인구의 9% 수준이다. 이렇듯 적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보령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공간 및 복지 지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각 장애인 단체가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다 보니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복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장애인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해 왔다.

김기호 후보는 “진정한 복지란 장애인을 지원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면서 “장애인복지산업센터는 의료․육아․취미․수영․헬스․목욕 등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 시설을 한데 모으고 여기에 교육․일자리 등 산업시설을 한데 모은 복합센터다. 총 사업비 300억 원, 연건평 4,000평의 규모로 장애인복지산업센터를 설립하고, 지속가능한 자립형 복지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장애인이 행복한 보령이자,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기호 후보는 총사업비 500억, 연건평 1만평 규모의 ‘만세보령문화도서관 건립’을 약속했다. 만세보령문화도서관은 종합도서관 기능은 물론 헬스, 수영, 취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문화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보령시에는 중앙도서관이 있지만 규모면에서 다른 도시에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보령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있어 왔다.

김기호 후보는 “만세보령문화도서관은 보령시를 대표하는 도서관이자 종합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기호 후보는 그간 시민들을 만나 공약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는데, 이날 발표한 공약은 1차이고 계속적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호 후보는 공약 발표회 말미에 “현 시장은 지난 선거 당시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을 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 보령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립추진 등 시장직속의 기업유치 인허가 총괄T/F팀 설치,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 5,000개 등 공약한바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보령시민은 알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보령시장은 어떤 기업이 입주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는지 발표해 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지난 선거에서 시장을 지지해 준 보령시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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