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증상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서 진료 받아야
보령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발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중증혈소판감소증은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하는 것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야외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전신 근육통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기 ▲긴팔․긴옷 착용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옷은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목욕) 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감염이 사망까지 이어지고 있어, 경로당,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기피제 배부와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지난해 보령에서도 1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했고, 쯔쯔가무시증도 81명이 발병하는 등 감염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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