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문예회관 상주단체 극단 예촌, 충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선정
예산군문예회관 상주단체 극단 예촌, 충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선정
  • 이용란
  • 승인 2023.04.06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 단체로 유일 8년 연속 선정… 9000만원 사업비 지원

 

극단 예촌 공연 사진
극단 예촌 공연 사진

 

예산군문예회관 상주단체 극단 ‘예촌’이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9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적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장 운영 활성화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군민의 문화 향유 및 공연 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공모사업 대상은 충남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예술단체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도내 연극 단체로는 예촌이 유일하게 8년 연속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극단 예촌은 다양한 창작 작품들을 무대화하면서 국내외 연극제에서 다수의 작품들이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대표작인 ‘퓨전심청전’은 러시아,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100회 이상의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의 독립투사인 ‘청년 윤봉길(역사의 제단)’은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지역우수공연 초청으로 서울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윤봉길 의거 90주년을 기념해 지역 민간단체 최초로 공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공연한 노동자의 삶을 다룬 ‘손은 행동한다’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제60회 K-Theater Awards에서 창조와 혁신상, 베스트 작품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상위 수준의 극단임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승원 대표는 “인구 8만의 작은 소도시에서 극단 예촌의 성장은 기적 같은 결과라 생각하고 사업 선정을 통해 청년 예술인의 꾸준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한국 연극 최초 미국 브로드웨이 카네기홀 입성을 목표로 지역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추진될 창작 초연 ‘노을 넘어’와 우수레퍼토리 어린이 마당극 ‘콩쥐 팥쥐’ 공연은 올해 중 예산군문예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