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전시회 ‘성료’
부여군,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전시회 ‘성료’
  • 이용란
  • 승인 2023.08.22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전시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전시회 기념사진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전시회 기념사진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사장 소명수)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주최한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부여문화원 소전시실과 소강당, 그리고 교육장에서 진행했다. 7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나령1리와 비암1리를 응원했고 마을의 문화와 전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전시회에서 은산면 나령1리는 ‘첫 나팔이 부는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반딧불이와 마을이 공생하기 위한 활동과 주민들의 이야기 이카이빙, QR코드 제작, 나무를 활용한 반딧불이 모형 제작, 미래의 반딧불이 가상공간 조성, 사기그릇 등이 전시되었다.

외산면 비암1리에서는 ‘여기가 배미실이여~’라는 슬로건과 함께 마을의 지도, 소리를 QR코드로 제작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직접 말린 꽃잎을 활용한 꽃차 시음, 추억이 담긴 물건 전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지하 1층 공연장에서는 마을별 옛날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을 주민들이 직접 낭송하는 낭독회 시간과 마당극(지신밟기, 해원풀이, 연극)을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체험장에서는 짚꼬기체험, 장구배우기, 마을 이름 캘리그라피, 종이배와 반딧불이 종이접기, 반딧불이 DIY, 풍물 악기 중 하나인 소고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 등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암1리의 추대창 이장은 “우리의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여 외산면 풍물과 비암리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나령1리 최재국 이장은 “반딧불이 축제의 명맥이 끊긴 상황에서 다시 한번 나령리 반딧불이 문화를 부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 첫걸음 지원사업을 통해 반딧불이에 대한 학습과 환경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반딧불이와 마을이 공생할 수 있도록 마을을 재정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스타일 마을만들기는 2021년 ‘마을이 박물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부여군 규암면 신리마을에서 진행됐다. 당시 마을의 자원과 주민의 이야기 발굴을 통해 인물 중심의 서사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신리 마을만의 고유한 정서와 정체성을 확립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