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중장년층 자살예방 위한 ‘마음봄 사업장’ 운영!
태안군, 중장년층 자살예방 위한 ‘마음봄 사업장’ 운영!
  • 이용란
  • 승인 2023.09.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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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목적, 관내 사업장 3곳 선정
11일 태안군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모습
11일 태안군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모습

 

태안군이 지역 중장년층의 자살 예방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운영에 나선다.

군은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천리포수목원, 코웨포서비스(주) 태안사업소 등 세 곳을 ‘마음봄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지난 11일 태안군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사업장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봄 사업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음봄 사업장’은 근로자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업장이라는 뜻으로,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검진, 홍보, 환경조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관내 기관·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은 후 안내 및 협의 과정을 거쳐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사업장들은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동아리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군 보건의료원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근로자 대상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생명지킴이 및 정신건강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군민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등 ‘건강한 태안’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0~60대 자살자 수 비중이 전 연령층의 63.9%를 차지하고 그중 40~50대의 자살률이 증가 추세에 있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번 마음봄 사업장 운영에 나섰다”며 “적극적 자살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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