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중장년 1인가구 사회적 고립 해소에 ‘앞장’
홍성군, 중장년 1인가구 사회적 고립 해소에 ‘앞장’
  • 이용란
  • 승인 2023.10.19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사례관리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자립 지원
홍성군천 전경
홍성군청 전경

 

홍성군이 고독감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해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고독사 예방 및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과의 관계 단절로 노숙생활을 하고 있던 중장년 1인가구 A씨를 발견했는데, 당시 A씨는 우울증이 심한 상태였으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안전, 건강, 경제, 주거문제 등 전 영역에 걸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서는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A씨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수급자 책정, 임대아파트 신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A씨는 오랜 기간의 노숙생활로 치아 상태가 안좋았는데 잔존치아가 거의 없어 정상적인 섭식이 어려웠으며, 심미적인 문제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위축된 모습을 보여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희망복지팀에서는 지정기탁후원금 300만원을 어렵게 확보했으나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여 치료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중에 꿈이 가득한 교회(내포소재, 김세광 목사)에서 나머지 치료비 200만원을 선뜻 지원해 주어 대상자가 아무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A씨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안정감을 회복하였으며 사회참여를 위해 스스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A씨는 “절망 한가운데 있던 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홍성군청과 꿈이 가득한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원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되어 생활하고 있는 중장년가구를 적극 발굴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