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장애인선수단 ‘금의환향’,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과 빛나
태안군 장애인선수단 ‘금의환향’,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과 빛나
  • 이용란
  • 승인 2023.11.09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3~8일 전남 일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서 금4·은1·동3 획득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T13 시각약시 부문 멀리뛰기에서 문병철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모습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T13 시각약시 부문 멀리뛰기에서 문병철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모습

 

태안군 장애인 선수단이 지난 8일 마무리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군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목포종합운동장 등 전라남도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문병철 선수가 멀리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김지훈 선수가 육상 3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병철(28) 선수는 이번 대회 T13 시각약시 부문 멀리뛰기에서 5.73m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T13 100m 달리기(12.72초)와 T13 200m 달리기(27.37초)에서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 금·은·동메달을 모두 목에 거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김지훈(42) 선수도 T11 시각전맹 부문 멀리뛰기에서 4.27m를 기록해 금메달을 따내고 T11 높이뛰기(1.1m)와 T11~T13 400m 릴레이(54.75초)에서도 1위를 기록해 대회 3관왕이자 2연패(멀리뛰기, 높이뛰기)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이밖에도, 태안군은 볼링 TPB8~TPB11(지체혼성 4인조) 김영철(62)·이경수(55) 선수와 축구 DB(청각 11인제) 백재선(43)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4·은1·동3을 따내며 충남도 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문병철 선수는 “한국신기록 달성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큰 영광”이라며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있을 각종 대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선수도 “태안군장애인체육회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성적과 관계 없이 할 수 있는만큼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장애인 선수단은 지난 9월 보령시에서 열린 ‘제29회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35·은42·동17 총 94개의 메달을 획득해 총점 6만 4356점으로 군부 2위, 종합 7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며 피나는 노력의 결실을 맺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적을 떠나 한계를 넘어 최선을 다한 선수단 모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체육활동 및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