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용 미생물’로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 앞장!
태안군, ‘농업용 미생물’로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 앞장!
  • 이용란
  • 승인 2023.1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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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업기술센터서 미생물 생산·보급 추진, 친환경농업 및 토양 환경개선에 도움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모습.

 

태안군이 친환경농업 및 토양 환경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농업용 미생물 생산·보급에 앞장선다.

군은 올해 지역 농가를 위해 작년 대비 120% 늘어난 총 250톤의 농업용 미생물을 공급했다며, 내년 미생물 생산 장비를 교체하고 추가 장비를 도입하는 등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용 미생물실에서는 미생물 멸균배양기 등 7종 16대의 장비를 갖추고 EM활성액,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생활EM, 클로렐라 등 7종의 미생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미생물 검사를 수시로 실시하고 균수 106CFU/㎖ 이상의 미생물만 공급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관내 농업인들이 유용한 미생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안면읍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전국한우협회 장대옥 태안군지부장은 “태안군기술센터에서 공급받은 농업용 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사 내 악취 저감과 퇴비장 내 가축분뇨 발효 촉진 등의 효과가 있으며, 미강 등 농산 부산물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급여함으로써 사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업용 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작물생육 증진 및 영양분 제공, 병해충 억제, 가축 면역성 증가 등에 활용되며 농축산물의 가치를 높여 안전하고 품질 높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토양 환경개선의 경우 토양에 살포된 미생물이 토양에서 항산화물질을 생성해 유해 미생물 억제에 효과적이며, 유익한 미생물이 나와 작물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관내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양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미생물 보급에 나서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농업기술센터 환경축산팀(041-670-2560)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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