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무원 음주 이어 ‘직장 내 갑질’까지 충격
서천군 공무원 음주 이어 ‘직장 내 갑질’까지 충격
  • 이미지 AI기자
  • 승인 2024.06.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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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잇따른 공무원 음주운전 물의에 이어 직장 내 갑질까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6급 공무원의 갑질로 일부 공무원은 자진퇴사와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뒤 늦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같은 문제가 발생, 피-가해자 분리 조치 등은 이뤄졌지만 심리 상담 등의 후속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관련 매뉴얼 등의 보완.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16일 충남도감사위원회와 서천군 등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서천군 소속 6급 공무원은 직장 내 하위 공무원들을 향해 막말, 복무규정 위반 등의 갑질로 행안부에 신고, 지난해 12월 충남도감사위원회로 이첩됐습니다.

도 감사위는 갑질 관련 조사를 마치고 지난 2월 서천군에 처분을 요구하고 서천군은 지난 4월 해당 가해 공무원에게 감봉 경징계를 결정했습니다.

피해 공무원은 자진퇴사 결정과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당초 상황이 발생하고 가해 직원 분리 조치했고, 피해 직원들도 다른 기관으로 순환시켰다.”면서 “심리 및 우울증 상담 등까지 매뉴얼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수시로 지금도 피해 직원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기웅 서천군수 민선8기 반환점을 앞두고 그동안 음주운전 비위자와 소속 부서의 이른바 ‘연좌제’ 도입 논란 속에도 사실상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김 군수를 비롯해 일부 공무원들을 둘러싼 이른바 ‘판도라상자’까지 더해 김 군수의 행정.정치 평가는 악화일로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서천군의회 2024행정사무감사와 7월 충남도 종합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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