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시의원님들
보고 싶은 시의원님들
  • 이미숙 취재부장
  • 승인 2018.08.0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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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주던 시의원 후보님들

굳이 초대 안 해도 어디서 어떻게 듣고 행사장으로 달려와 주시던 시의원 후보님들

그중에 제일 잘 보이던 후보님께 한 표 찍어 보냈더니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는 임들

 

시민의 의견과 시민의 마음이라며 권리 행사 하는 모양인데

도대체 시민 의견과 시민 마음을 어떻게 아는지

점쟁이가 되었나!?

측근에 시민 마음 잘 읽는 독심술사 있나 ?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본인 마음이 시민 마음인줄 착각하는 의원님들

여기 나와 보소

폭염속 길거리에서 일하는 시민 한번 보소

축축 늘어지는 야채 하나라도 건져 보자고 물대기 하는 시민 한번 보소

뜨거운 태양 아래 앉아 땀나는 손으로 콩나물 담아주는 시민 한번 보소

한번 만이라도 얼굴을 봐야 시민 마음 전하는 것 아니었소.

 

주위에 맴돌며 뱀 혀처럼 말하는 그 시민이 다가 아니라오.

시민이 내준 자리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는 그가 시민 마음 다 아는 것 아니라오.

가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성주산 자락 큰집 한번 찾아가는 게 어려운 시민이 더 많은 것을

임들이 달려 나와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들어줘야 하지 않것소

 

도대체 어디서 무엇으로 시민의 마음을 아는지 참말로 궁금해 죽것소

집안싸움 하라고 귀중한 한 표 찍은 거 아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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