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의미없는 '새정치'
[발행인칼럼]의미없는 '새정치'
  • 이대호 발행인
  • 승인 2017.12.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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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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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 자유한국당 연대론은 또 한번 중도개혁을 표방한 새정치란 정치적 성향을 의심케 만든다. 많은 이들이 안대표의 새정치란 용어에 기대를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흠집에 흠집만 더해서 지금은 혹시라도 하는 기대감마저 사그라지게 된 것이 현실이다.

() 자유한국당 연대란 표현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 2정당인 자유한국당의 기세를 꺾기 위해 바른정당과 연대를 해야 한다는 표현인 것 같다. 그런데, 과연 안대표의 생각대로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연대가 이루어질까? 중도개혁의 성향인 국민의 당과 개혁 보수 성향의 바른정당이 어떤 합의점을 가지고 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을까?

여전히 물음표를 생각나게 하는 새정치라는 용어가 합의점은 아닐까?

만약에 지난 대선정국에서 안대표가 일관성 있는 중도개혁 성향의 대선행보를 국민들에게 보였고, 지금도 변함없이 외치고 있는 새정치란 용어에 물음표가 아닌 명확한 의미를 부여 했다면 혹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안대표가 재현 할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 안대표는 결국 대통령이 되질 못했다.

필자의 소견이지만, “()자유한국당의 정당은 연대 해야한다는 발언의 이유가 혹여나 자유한국당의 기세를 꺽고 정당지지도 2등으로 올리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지난 대선 때 야권의 공동경선 주장에 대해 야권연대 거부 입장을 밝혔던 안대표의 행보와는 좀 다른 발언이 아닐까? 또한, 여전히 새정치라는 용어에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정치판에 새로운이란 용어에 명확한 의미가 부여되지 않고 물음표의 여운이 계속된다면 말장난으로 그치게 될 것이며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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