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순 서예가를 아세요 ?
이곤순 서예가를 아세요 ?
  • 이미숙 취재부장
  • 승인 2018.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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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전당 기획전시실에 서예관 추진 논란

보령시가 지난 2009년에 이어  이곤순 서예관 조성을 추진하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보령시는 보령문화의전당 전시실을 이곤순 서예관으로 리모델링을 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에 5억원을 배정했다. 11일부터 실시되는 시의회 예산심사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내년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예관을 조성하려는 장소가 지역의 예술 소규모 동아리 20여 곳에서 1년동안 꾸준하게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는 보령문화의전당 전시실이다. 이곳에 서예관이 조성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아리 회원들은 문화의전당내 기획전시실을 쪼개 사용하거나 문예회관 등으로 전시장소를 옮겨야 하는데 두 전시실은 규모가 큰 단체들의 기획전시로 장기 전시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소규모 예술 단체는 전시실 부재로 인한  창작과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동아리 회원들이 사용하던 전시실에 서예관을 조성하고, 전시실을 사용하던 분들은 현재 기획전시실 일부를 나눠 지금처럼 사용하시는데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09년에 국가 보조금을 받아 문화의전당을 건립하다보니  계획대로 사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서 서예관 추진이 무산됐었다"며 "올해 말 보조금을 받은지 10년이 지나 이런 규정에서 자유롭게 돼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의 예술인 모씨는 "시장과 전 k문화원장의 친분에서 나오는 특정인에 대한 특혜라고 볼수 있다며 보령에서 태어났을 뿐 보령에서 활동이 저조한 사람의 기념관을 위해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향토 작가들의  피해를  왜  감수해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고 말하며 보령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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