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보령경찰「폴리스그램(Policegram)」을 아시나요?
[기고] 보령경찰「폴리스그램(Policegram)」을 아시나요?
  • 이대호 취재기자
  • 승인 2020.05.0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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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임종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위협하며 우리생활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다중이용시설인 대형마트 방문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전개되며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간 경찰활동의 대부분은 순찰 중 시민들과 접촉하고 소통하는 탄력순찰 및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등을 찾아가 의견을 청취하고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접촉 최소화 등 경찰홍보활동이 위축되자 이를 개선하고자 고심 끝에『폴리스그램』을 개발하게 되었다.

『폴리스그램』이란 경찰에 대한 접촉 문턱을 낮추고 언제든지 경찰에 대한 시민 요구사항 등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SNS계정으로, 원터치로 손쉽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피드백* 하여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보령경찰에서 추진하는 치안시책이다.

* 진행된 행동이나 반응의 결과를 본인에게 알려주는 일

접속 및 신청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버스터미널·기차역 등에 부착된 포스터와 각 지구대·파출소에 비치된 홍보형 명함에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인터넷 주소창(boryeongpol.modoo.at) 접속 후 게시판의 카테고리에 따라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요청사항 등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예를 들어 ‘동네 공원 등 범죄 취약지가 어두워 가로등 또는 보안등이 필요하다,’ ‘CCTV가 설치되면 좋겠다.’ ‘우리동네가 비행청소년이 많으니 순찰을 자주 돌아줬으면 좋겠다.’ 등 범죄예방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 제시할 수 있다.

보령경찰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청사항을 치안정책에 반영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함으로써 보령시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듯이 경찰 또한 마찬가지다. 경찰의 인력과 예산은 한정적이므로 시민들의 도움과 참여 없이 안전한 치안환경을 유지하긴 어렵다고 본다.『THE 안전한 보령 만들기』를 위해 보령시와 함께 많은 시민들의 협력과 참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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